장기간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우울한 마음과 지친 심신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한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에 제주 지역의 호텔들이 해외 여행을 대신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7일 이상의 장기 투숙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권 일부 호텔도 장기 투숙자들을 위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장기간 호콕 생활을 위한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국내 여행지에서 장기 투숙하는 것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며 “호텔에서의 장기 투숙은 일일 객실 점검 및 청소 서비스 등으로 방역에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보안과 방범의 우수성,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등의 편의성으로 다른 숙박시설 장기 렌트보다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일찍이 장기 투숙객을 겨냥한 ‘롱텀 스테이(Long-term Stays) 패키지’를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호텔 또는 리조트 객실 1실과 식음료 10만원 이용권이 제공되며 실내외 수영장 및 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제주의 자연을 아웃도어 전문가와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익스플로러 2인 1회’ 이용 및 보드게임 공간 ‘모드락’ 1회 이용권도 제공된다. 아울러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더 리빙 팩토리’의 모닝 식기 세트 1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특히, 리조트 객실의 경우 취사 시설과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서 즐길 수도 있다. 요금은 7박 기준 120만원대부터이다.

롯데호텔 제주는 5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제주 왕 살아봅서’ 패키지를 12월 25일까지 선보인다.

객실과 조식 2인, 델리카한스 테이크 아웃 커피 교환권 2매가 제공된다. 커피 교환권은 투숙 기간 중 1회만 제공된다. 객실 안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월드 트립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2인 및 사계절 온수 풀 ‘해온’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유아 동반 시 어린이를 위한 멀티 체험 놀이 공간 ‘키즈월드’도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15박 이상 투숙 시에 박당 22만원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제주 한 달 살기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객실 29박과 조식 2인, 카페 라운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수 사우나 2인과 부대 업장 50% 할인 쿠폰 제공(바다별 흑돼지 업장 제외)으로 구성됐다. 부대업장 50% 할인 쿠폰은 레스토랑 ‘한양식당’과 카페 라운지 ‘카페 더 모닝’에서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패키지 고객 대상 전용 세탁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9만원부터이다. (보름 살기 99만원부터)

더그랜드섬오름 호텔은 7일 연박 패키지 ‘제주 더 세븐(Jeju the 7)’을 선보인다. 3박 4일은 아쉽고 한 달은 너무 길어 부담 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특가 패키지로 일주일간 쾌적한 호텔에 머물며 보다 여유로운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1일 기준 최소 119,000원(세금 포함)의 특별가가 적용되며 1인 조식이용권 6매, 커피이용권 8매, 바솔트 레스토랑 1만원권 3매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실내외 수영장 및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캡슐 커피와 생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호텔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마트 픽업/샌딩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되어 일주일간 머물며 필요한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권 호텔 가운데에도 럭셔리 호캉스를 즐기려는 레저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고려한 장기 투숙 패키지를 선보인 곳이 있다. 또한, 서울드래곤시티는 장기 투숙 고객들을 위한 라운지를 오픈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1주일 동안 럭셔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위크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7박 연박 시에 이용 가능한 패키지로,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르 살롱’의 2인 혜택도 매일 제공되어 호캉스의 밀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이름에 걸맞은 다섯 가지 시그니처 혜택이 돋보인다. 롯데호텔 레스토랑 상품권 50만원이 지급되며, 프리미엄 한방 스파인 설화수 스파 혜택도 주어진다. 뛰어난 설화수 스파에서 윤안 스페셜케어 2인(70분) 또는 진설케어 1인(130분)을 투숙 중에 이용할 수 있다. 무선 VR 기기 1회 대여와 실내 골프연습장 이용권 2회 제공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더했다. 가격은 330만원부터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장기 투숙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일일 객실 정비 서비스와 함께 레스토랑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프레쉬 365 다이닝’ 조식 이용 시 최대 50%, 중식과 석식(단품) 15%, 바 ‘르 바(Le Bar)’ 이용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체련장(Gym) 무료 이용 서비스와 무료 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프론트 데스크에 요청 시 24시간 무료 짐 보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슈페리어 객실 기준 1개월에 150만원부터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장기 투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 2회 침구류 교체 및 객실 클리닝 서비스가 포함되며, 레스토랑 '라 따블(La Table)과 바 '르 바(Le Bar) 이용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헬스 및 사우나 이용과 함께 24시간 무료 짐 보관 서비스, 무료 주차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스탠다드 객실 기준 한 달에 150만원부터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장기 투숙 고객들을 위해 세탁부터 요리까지 가능한 주요 생활편의 시설을 한 데 모은 ‘두두 라운지(DODO LOUNGE)’를 오픈한다.

최근 코로나19에 답답함을 느낀 고객들이 한 달 살기 등 안전한 공간에서의 장기 투숙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호콕을 위한 스페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두두 라운지는 기본적인 취사가 가능하도록 주방 도구가 구비된 ▲공유 주방, 세탁기는 물론 건조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세탁실,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장기 투숙의 편의성을 고려한 두두 라운지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장기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서울드래곤시티 2층 아케이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