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기간을 거쳐 법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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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통신접근권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시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와 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이하 서울시)가 공공와이파이 사업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사업 관련 비대면 시대에 무료 데이터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국민들이 편리하게 통신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손을 맞잡은 것이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총 18,450대(실외형, 기존 7,420, 신규 11,030)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과기부도 2022년까지 전국에 59,000대, 버스와이파이도 29,100대를 설치하여, 총 106,550대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바 있다.
두 기관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긴밀히 연계하여 주요도로, 광장, 공원, 전통시장, 복지시설, 버스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촘촘히 구축하여, 보편적 통신복지 서비스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11월 1일부터 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 제공되는 까치온 공공와이파이 시범사업의 경우, 통신 접근권 제고 차원에서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되, 지자체 직접 사업방식이 현행 전기통신사업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으로 서비스를 위탁하고, 동 재단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 지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서울시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의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면, 과기부도 법 개정 논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