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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자연 독성 강해지는 ‘소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기사입력 2020.10.29 10:57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가을철 자연 독성이 강해지는 소라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라와 골뱅이 등 일부 육식성 권패류(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Tetramine)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테트라민에 의한 식중독 증상은 주로 섭취 후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등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시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테트라민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하며, 섭취 시에도 타액선이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타액선이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종류는 뿔소라, 백골뱅이(물레고둥), 흑골뱅이(깊은물레고둥), 위고둥, 큰우슬우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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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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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타액선을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 종류는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털골뱅이류,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나팔골뱅이(조각매물골뱅이), 호리호리털골뱅이, 명주매물고둥 등이 있으며, 소라의 타액선 제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소라의 타액선 제거 방법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소라의 타액선 제거 방법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소라 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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