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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신혜선 "외국어 요정? 일본어 선생님과 중어중문학과 언니 덕분"

기사입력 2020.10.28.18:16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신혜선이 완벽한 일본어, 중국어를 선보이며 '외국어 요정'으로 등장한다. 영화 '도굴' 속 윤실장을 통해서다.

    28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도굴'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그리고 박정배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을 만나 전국의 전문가 존스박사(조우진), 삽다리(임원희)와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신혜선은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아 유창한 일본어와 중국어로 고객을 만나게 된다. 박정배 감독은 "신혜선이 원래 발음이 굉장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 때, 정말 놀랐다. 선생님에게 '일본인보다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연기를 잘해줬다"고 했다.
  • 신혜선은 "사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신혜선은 "외국어 연기를 해야할 때 대사 자체를 외우는거라 음악듣듯이 반복해서 들었다. 누르면 바로 '다다다' 나올 수 있게 외웠다. 높낮이도 선생님이 해주신대로 했다. 이런 감정에 이런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선생님이 외국어 발음을 그 감정선에 맞춰서 녹음해주셨다. 현장에도 같이 나와주셨다. 현장 상황에 맞게 대사를 바꿀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도 짚어주셨다"고 일본어 선생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중국어의 비결은 친언니였다. 신혜선은 "중국어 같은 경우에는 저희 언니가 중어중문학과를 나왔다. 그래서 중국어는 언니와 언니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도 일대일 과외를 받았다. 중국어는 정말 너무 어렵더라.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신혜선의 유창한 외국어 연기가 담긴 영화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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