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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잉글랜드 팀 허버드 교수, 'UK 생명과학 웨비나' 참가...“한국과 협력 기회 찾고 있다”

기사입력 2020.10.28 14:20
  • 사진출처=게놈잉글랜드 홈페이지
    ▲ 사진출처=게놈잉글랜드 홈페이지

    영국 정부는 2017년 생명과학 산업 전략(Life Sciences Industrial Strategy)을 발표한 이후 생명과학 분야를 주요 산업으로 정하여,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전략의 일부로 2018년 5월 발표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그랜드 챌린지(AI and Data Grand Challenge)’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2030년까지 질병 예방, 조기진단, 만성질환 치료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 사진제공=게놈잉글랜드
    ▲ 사진제공=게놈잉글랜드

    또 다른 측면에서 영국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놈 의료와 연구를 활용한다. 게놈학은 인간 고유의 유전코드를 이용해서 질병을 진단, 치료 및 예방하는 의약 분야이다.

    영국의 보건사회복지부는 게놈에 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게놈 잉글랜드(Genomics England)를 설립했다. 이 기관은 NHS와 함께 세계적인 10만 게놈 프로젝트(100,000 Genomes Project)를 출범하여, NHS에 속한 의사에게 게놈 정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독특한 데이터세트를 구축했다. 게놈 잉글랜드는 NHS, Health Education England, Public Health England, 영국 전역 85 개의 NHS 신탁 및 병원과 협력하여 10만 게놈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10만 개놈 프로젝트는 주로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과 NHS England가 자금을 제공한다.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 Cancer Research UK, Medical Research Council도 이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와 기반에 아낌없이 자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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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게놈잉글랜드 홈페이지

    게놈프로젝트는 인간의 게놈을 약 10만개만 분석하면 DNA 즉 피를 뽑아서 어떤 질병이 일어났는지, 일어날 것인지를 게놈을 분석하여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100만개의 게놈을 분석하게 되면, 수명연장이 일어난다는 주장을 한다.

    DNA를 보고 어떤 질병이 언제 발생할 지를 알게 되면, 미리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음식을 조심하고, 담배나 술을 끊는 등 건강을 관리하면서 결국 수명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획기적인 프로그램은 희귀 유전 질환 및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및 개선된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해 DNA 시퀀싱 기술을 활용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게놈 데이터가 그들의 건강 상태 및 건강 기록에 관한 정보에 링크 되도록 동의했다. 질병의 원인,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 및 게놈 데이터가 연구자들과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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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게놈잉글랜드 홈페이지

    게놈 잉글랜드는 NHS와 협력하여 Illumina, Inc.가 운영하는 최첨단 시퀀싱 센터 및 NHS에 게놈 분석 전체를 반환하는 자동화 된 분석 플랫폼 인 GMC(Genomic Medicine Centers) 13개를 만들었다.

    이런 게놈 연구에 따라 앞으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만 명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다양한 진단 기술과 신약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게놈 잉글랜드의 팀 허버드 (Professor Tim Hubbard)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10만 게놈 프로젝트와 영국과 한국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게놈 잉글랜드 팀 허버드 교수
    ▲ 게놈 잉글랜드 팀 허버드 교수

    Q. 안녕하세요. 기관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게놈 잉글랜드의 팀 허버드(Professor Tim Hubbard) 교수입니다. 게놈 잉글랜드는 영국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됐으며, 영국의 게놈 의료와 연구를 활용하기 위해 NHS와 협력합니다. 게놈학은 인간 고유의 유전코드를 이용해서 질병을 진단, 치료 및 예방하는 획기적인 의학 분야입니다. 이미 코로나19를 대응 방법 개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게놈 잉글랜드는 NHS와 함께 세계적인 10만 게놈 프로젝트(100,000 Genomes Project)를 출범하여, NHS에 속한 의사에게 게놈 정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독특한 데이터세트를 구축함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반을 세웠습니다.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데이터와 사생활 부분에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 환자와 참여자 덕분에 이 프로젝트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 게놈 잉글랜드는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환자와 의사 그리고 과학자와 함께 협력해서 국가 게놈 의학 서비스(Genome Medicine Service)를 알리고 NHS 안에서 게놈 시험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입니다. 이와 더불어, 연구원들이 새로운 의학적 발견을 하고 더욱 효과적인 특정화 된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 접근을 도울 것입니다.

    한국의 생명과학 기업과는 공식적으로 교류하고 있지 않지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찾고 있습니다. 게놈 잉글랜드의 목표는 전 세계 의료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파트너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 왜 영국이 사업하기 좋고, 생명과학 기관들이 연구를 진행하기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까?

    A: 영국 의료 서비스는 전 국민에게 훌륭한 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 기회 또한 제공합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영국이 가진 학계의 역량은 이런 연구 환경의 결과물 중 하나이며,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와 혁신적인 기업 또한 이에 대한 반증입니다.

    영국 정부는 유전체 의료 분야에 큰 포부를 갖고 생명과학 분야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근에 발표된 국가 게놈 의료 전략에 명시됐습니다. 이러한 전폭적인 국가적 지지는 유전학적, 게놈학적 기술 혁신에 대한 영국의 성과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이 생태계가 발전시킨 연구 결과물을 통한 내부 투자를 장려합니다.

    Q. 영국과 한국의 생명과학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두 시장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요?

    A: 한국은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생명과학 산업은 연구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트래킹과 첨단 분석을 따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기 위해서 여러 기술 분야가 융합하여 혁신 기술을 적용하는 접점에 와있습니다. 영국과 한국이 가지고 있는 생명과학 강점을 결합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Q. 영국의 생명과학 산업 전략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

    A: 영국 생명과학 산업 전략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 자산, 연구 우수성 그리고 정부의 약속을 강조합니다. 생명과학 생태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크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공동의 목표를 향한 조직간 협업의 기회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이루지 못한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를 현저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시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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