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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크릭 G.C, 단풍 가득한 숲 속에서 즐기는 골프 코스로 주목

기사입력 2020.10.28 10:58
  •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단풍으로 물든 숲 속에서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어떤 곳으로 가보는 게 좋을까.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크릭 G.C는 단풍 시즌이 시작되며 만산홍엽 숲 속 라운드를 즐기기 위한 골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오크크릭 G.C는 9홀로 구성된 퍼블릭 코스로 단일 리조트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오크밸리에 위치해있다.

    오크크릭 G.C는 셀프 라운드로 운영되는데, 투 그린 시스템(Two-Green System)을 운영해 전반과 후반이 다른 18홀 라운드를 즐기는 듯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산세의 기복을 그대로 살려 굽이굽이 계곡을 감아도는 9홀의 매력은 오크크릭 G.C의 6번홀과 7번홀에서 더욱 드러난다. 오크크릭 G.C의 9홀 중 페어웨이가 가장 좁고 내리막 경사가 심한 6번홀은 예로부터 산세가 깊고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 하여 ‘호랑이웃방골/아랫방골’로 불리던 곳이다.

    그만큼 OB와 숲의 분실구 위험이 있어 상당히 까다로운 홀이지만, 티샷 후 경쾌한 소리가 골짜기를 따라 울려퍼져 깊은 숲 속 비밀스러운 공간에 온 듯한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크크릭 G.C의 7번홀은 티샷에서 그린까지 오르막 경사의 홀인데, 앞만 보고 그린까지 오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잠시 티샷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린에서 티샷 방향으로 펼쳐진 오크밸리의 전경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를 느끼는 것은 물론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숲을 배경으로 가을 인생샷까지 남길 수 있다.

    오크크릭 G.C는 2인 플레이가 가능해 초보자도 부담없이 단풍놀이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를 좋아하는 커플에게는 이색 단풍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11월 말까지는 야간 라운드가 가능한데, 제 2 영동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주중에도 퇴근 후 가볍게 라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인 골프장이다.

    한편, 오크밸리는 2023년 미개발 부지를 활용한 퍼블릭 골프장 18홀을 신규 개발하고 기존의 오크크릭 G.C에도 9홀을 증설해 국내 최초이자 최대 90홀 골프 코스를 갖춘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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