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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790억원…전년비 12.8% 감소

기사입력 2020.10.27 16:37
7월 말부터 이어진 긴 장마와 코로나 재확산 여파
  •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488억원으로 1.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87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에 대해 GS리테일은 지난 7월 말부터 이어진 긴 장마와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3분기 GS25 즉석식품과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유동인구 감소로 하절기 주요상품인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등교 중단 등의 여파로 학교·학원 상권 매출도 부진했다.

    수퍼 사업 매출은 3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41% 급증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3분기까지 총 28개의 부진점을 폐점하면서 매출은 줄었다. 구조조정 반사이익으로 광고판촉비 등 비용 절감 활동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텔 사업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3분기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지난달 투숙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보건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확대 등으로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비 소폭 상승했다"며 "다만 유례없던 긴 장마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리노베이션으로 인한 호텔사업의 이익 감소 등으로 전사 영업 이익은 전년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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