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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델 테크놀로지와 5G 통신 기반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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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26일, 델 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및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5G 통신 기반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소프트뱅크가 메인으로 내세우는 기술은, 통신 기능을 가상화 시켜 클라우드 기반에서 소프트웨어(SW)로 운용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다.
NFV 기술로 용도에 맞게 초저지연·다수동시접속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멀티 밴더·멀티 팩터(다기능) 대응 통신 기반을 실현한다는 것이 소프트뱅크의 설명이다.
또한,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에 활용하면 기업은 온프레미스(On-Premises, 서버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설비와 운영 경비를 절감해 저지연 서비스의 이용과 기업 네트워크의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2022년부터 서비스 예정인 프라이빗 5G 서비스 핵심망에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가상화 기술이 도입되면 퍼블릭 5G의 코어 네트워크와 동일한 방법으로 프라이빗 5G의 운용 관리 및 감시가 가능하게 되며, 기존에 VM웨어를 이용중인 기업은 손쉽게 프라이빗 5G 환경에 어플리케이션 등을 전환시킬 수 있다.
또한 플랫폼 상에서 서버의 가상화·컨테이너화를 가능하게 하는 델의 인프라스트럭처도 도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5G의 활용에 따른 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진전시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 김정은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