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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O고구마·엔딩맛집"…신성록·이세영·남규리·안보현·강승윤 '카이로스'

기사입력 2020.10.26.16:51
  • 드라마 '카이로스'의 주역들 / 사진 : MBC 제공
    ▲ 드라마 '카이로스'의 주역들 / 사진 : MBC 제공
    배우 신성록, 이세영, 남규리, 안보현, 강승윤을 비롯해 신구, 황정민 등 믿고보는 배우들이 뭉쳤다. 이들은 밀도높은 드라마 '카이로스'를 통해 기회와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26일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을 비롯해 박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카이로스'는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신성록)과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이세영)가 하루에 딱 1분간의 통화로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은 '카이로스'를 선택한 이유로 입을 맞춰 "대본"이라고 했다. 안보현은 "대본을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됐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하더라"고 '카이로스'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우 신성록은 딸바보이자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 김서진 역을 맡았다.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내 현채(남규리)의 바이올린 연주회날, 딸 아이 다빈의 유괴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 인물이다. 신성록 역시 딸이 있다. 지난 2016년 11월 낳은 딸이다. 신성록은 "확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고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신성록 / 사진 : MBC 제공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신성록 / 사진 : MBC 제공
    감정의 깊이가 깊은 인물을 맡은 것은 배우로서 행운이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했다. 신성록은 "글이 잘 쓰여져 있어서,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경험하기에 큰 일이기 때문에 큰 감정이 나오고, 하면서도 작품하면서 안풀린다, 뻑뻑하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고, 잘 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예감이 좋았던 거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배우 이세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편의점 알바생 한애리 역을 맡았다.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대본을 볼 때에도 많이 울었다. 처음 전체 리딩할 때에도 많이 울었다. 감정을 몰입하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여러번 하다보면 쉽지만은 않더라. 제 엄마 역을 하시는 황정민 선배가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남규리는 신성록의 아내 현채 역을 맡았다. 남규리가 맡은 첫 엄마 역할이기도 하다. 그는 "저에게도 저만의 가족애가 있고, 저만의 진한 모성애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아이는 낳아본 적이 없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어린 동생을 키워보기도 했고, 아주 기본적인 마음으로 처음에 접근했다"고 공감의 지점을 설명했다.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이세영 / 사진 : MBC 제공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이세영 / 사진 : MBC 제공
    신성록과 남규리는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신성록은 "타 작품에서 보고 궁금했다. 되게 진중하고, 감정이 생각보다 조용하다. 감정에 항상 이입해있는 것 같다. 초반에 아파하는 것들을 계속 봤기 떄문에 서로 으샤으샤하면서 시간을 버텨냈다"고 호흡을 설명했다.

    남규리 역시 신성록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남규리는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역할 때문에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같은 동네에 살고 공통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여리시고 선하시고 허당기있는 귀여운 모습이 있다. 처음에 굉장히 귀엽다고 말씀을 많이 드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전했다. 밤 10시 33분부터 34분까지 1분 동안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진과 애리의 '카이로스' 설정에 맞춰서 10.33%를 돌파할 경우, 지킬 내용이다. 강승윤은 "모든 배우와 상의된 것은 아니지만, 시청률이 10.33%가 넘으면, 10시 33분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을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들은 원을 그리며 공감했다.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남규리 / 사진 : MBC 제공
    ▲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열연하는 배우 남규리 / 사진 : MBC 제공
    배우들이 케미가 있고, 에너지가 담겨 있다. '카이로스'로 입봉하는 박승우 감독은 "'카이로스'를 하는 지금까지 과정에 부족함이 없다. 원하는 배우,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었다. 읽자마자 좋은 대본이었다.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 신구, 황정민 등이 열연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 밤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 드라마 '카이로스'의 주역들 / 사진 : MBC 제공
    ▲ 드라마 '카이로스'의 주역들 /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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