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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생명과학 웨비나' 참여하는 CGT Catapult 셜리 람 “영국은 새로운 기술과 산업 생태계 만날 수 있는 곳”

기사입력 2020.10.25 12:22
  • 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 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영국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클러스터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산업의 기술 발전과 규모 측면에서 유럽에서 단연 으뜸이며, 전세계 3천여개 생명과학 관련 기업 중 4분의 1이 영국에 있기 때문이다. 생명과학 분야의 연계되어 있는 공동 클러스터는 5,800개 이상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740억 파운드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5만 명을 직접 고용하고 매년 300억 파운드를 수출하고 있다.

    영국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미래에는 생명과학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정부가 이를 주요산업으로 지정하고, 생명과학 발전에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 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Cell and Gene Therapy Catapult)는 영국이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구축한 혁신 센터이다.

    이 캐터펄트는 영국의 혁신처인 Innovate UK의 지원을 받아 전세계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기관들의 연구를 지원하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초기 단계 연구를 상업적으로 발전시켜 실행 가능하고, 투자 가능한 치료법으로 전환함으로써 산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는 영국 중심부의 가이 병원(Guy’s Hospital)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200명 이상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전문가와 최첨단 기술 개발 및 바이러스 벡터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영국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7천만 파운드(약 한화 1,041억) 규모의 GMP 제조 센터를 세웠다.

    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의 아시아지역 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셜리 람(Shirley Lam)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생명과학 산업 및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셜리 람 아시아지역 사업개발매니저/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 셜리 람 아시아지역 사업개발매니저/사진제공=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

    Q. 안녕하세요. 기관의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는 영국 정부가 세운 생명과학 분야의 비영리 독립 혁신 기관입니다. 과학 연구와 완전한 상업화 사이의 격차를 줄임으로서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현재 다양한 규모의 여러 한국 회사와 일하고 있으며, 이 회사들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왜 영국이 생명과학 투자자와 기업과 기관들이 연구를 진행하기 적합한 곳인가요? 한국 기업이 진출할 경우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A: 영국은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허브입니다. 혁신 파트너와 최고의 투자기업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기술은 역동적이며 지속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첨단 치료 임상 실험의 12%를 영국에서 수행하고 있고, 공급망과 임상 실험 결과 운송을 위한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스티브니지(Stevenage) 지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산업단지이며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저희도 이 지역에 제조 센터를 새롭게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과의 협력으로 더 나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영국과 협력한다면 한국 기업은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선두 그룹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자를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영국과 한국의 생명과학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치료제 승인 시스템입니다. 한국은 OECD의 시험자료의 국가 간 상호인정(Mutual Acceptance of Data, MAD)을 따르는 국가로, 영국이나 유럽에서 임상 실험을 준비하기 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또는 유럽의약청에 제출하는 용도로 전임상(pre-clinical trial)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영국의 생명과학 산업 전략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

    A: 영국 정부는 모든 핵심 분야를 잘 어우르면서 업계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생명과학 분야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세계 선두 그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앞선 과학 기술로 외국 정부와 전략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에 초점을 맞춘 개별 산업 전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UK 라이프 사이언스 웨비나 2020/사진제공=주한영국대사관
    ▲ UK 라이프 사이언스 웨비나 2020/사진제공=주한영국대사관

    한편, 셜리 람 매니저는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가 주최하는 'UK 라이프 사이언스 웨비나 2020(UK Life Sciences Webinar 2020)'에 연사로 참가한다.

    이번 웨비나는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고, AI 전문 미디어 ‘The AI’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앞선 기술로 영국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의료∙제약 기업의 리더가 함께할 예정이며, 초청 연사 및 패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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