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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된장 33개 제품, 기준 초과 ‘아플라톡신’ 검출…부적합·회수 제품은?

기사입력 2020.10.23 13:18
  • 한식 된장 33개 제품에서 기준 초과의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식 된장과 메주를 수거·검사한 결과, 총 517개 제품 가운데 한식된장 33개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특정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발효를 통해 제조되는 메주와 된장에서 온·습도 및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수거·검사는 한식 된장·메주의 아플라톡신 오염 여부를 조사하던 중에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검사 결과, 한식 된장 33개 제품이 총 아플라톡신 기준(B1, B2, G1, G2의 합으로서 15.0 μg/kg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한식 메주 제품은 모두 적합했다.

    33개 부적합 제품 중 유통·판매량이 없는 32개 제품은 식약처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관 중인 제품은 모두 폐기했으며, 유통·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 조치했다. 부적합 및 회수 된장 제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 한편, 식약처는 전문가가 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해 한식 된장의 아플라톡신 생성 원인을 분석하고,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한식 된장 제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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