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린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아이린은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에디터 A씨가 한 연예인의 갑질을 폭로하며 논란이 있었다. 해당 A씨는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하하호호 웃음 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라고 해당 인물을 묘사한 뒤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고 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뒤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고, 누리꾼들은 그룹 레드벨벳과 유닛 아이린과 슬기를 두고 쓴 글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아이린은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남겼다. 아이린은 22일 오후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터는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글을 게재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하 내용은 아이린 사과글 전문.

◆ 아이린 사과글 전문.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