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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월화극 2위로 종영…'청춘기록' 1위 유지

기사입력 2020.10.21.10:07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 사진: SBS 방송 캡처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 사진: SBS 방송 캡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과 김민재가 아름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6.3%를 넘지 못하고 종영했으나, 특유의 감성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이 오랜 상처를 묻고,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짝사랑했던 바이올린과 천천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올린이 머물렀던 자리에는 채송아가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꿈이 찾아왔다. 경후 문화재단에서 기획 일을 하게 된 것. 박준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얽매는 부채감과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별의 아픔을 겪고 한층 견고해진 사랑을 이뤘다. 박준영은 졸업연주회에서 채송아를 위한 피아노 연주를 펼쳤다. 앵콜곡 슈만의 '헌정'에는 채송아를 향한 박준영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말보다 음악을 먼저 건넸던 사람이, 지금은 말 없는 음악으로 내게 마음을 건네고 있다"는 채송아의 뭉클한 내레이션이 울림을 더했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채송아와 박준영은 서로가 옆에 있어 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다.

    백스테이지의 경계를 넘어 밝은 무대로 나아가는 채송아의 발걸음은 가슴 벅찬 엔딩을 완성했다. "이 사람 덕분에 난 상처받고 또 상처받더라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그래서 난 계속 꿈을 꾸고 또다시 상처받더라도, 내 온 마음을 다해 다시 사랑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월화드라마 1위는 7.8%를 기록한 '청춘기록'이 차지했으며, '18 어게인' 3.2%, '좀비탐정'과 '나의 위험한 아내'가 각각 2.6%, 2.4%로 뒤를 이었다.

    ◆ 20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  KBS2 '좀비탐정'(최진혁,박주현) 2.6% (0.5%▼)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박은빈,김민재) 6.0% (0.4%▲)
    ·  JTBC '18 어게인'(김하늘,윤상현) 3.2% (0.1%▲)
    ·  MBN '나의 위험한 아내'(김정은,최원영) 2.4% (0.4%▼)
    ·  tvN '청춘기록'(박보검,박소담)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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