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옥문아' 김한길 "폐암 4기 투병…아내 최명길 선물에 눈물날 뻔 했다"

기사입력 2020.10.20.16:57
  •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한길-최명길 부부 출격 / 사진: KBS 제공
    ▲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한길-최명길 부부 출격 / 사진: KBS 제공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는다.

    오늘(20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0회를 맞아 최근 폐암 4기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제 2의 인생을 살고있는 김한길과 아내 최명길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김한길은 암 투병 이후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며 특히 "아내 최명길을 다시 보게 됐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음을 고백했다.

    특히 김한길은 투병 중 최명길에게 받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공개한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한길이 2주 만에 의식을 되찾자, 최명길이 "당신에게 주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말하며 25년 전 결혼할 때 맞춘 은반지를 깜짝 선물로 건넸다는 것.

    김한길은 "당시 의식 회복이 덜 돼 몽롱한 상태였음에도, 반지를 받는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며 "이후 반지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라고 밝혀 최명길의 특별했던 선물이 투병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최명길 역시 병실에서의 남편은 늘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는데 "반지를 주는 순간 처음으로 해맑게 웃었다"며 뭉클했던 당시를 회상한다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투병 극복기는 오늘(20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만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