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必)환경 시대, 지구를 소중하게] ‘잘 버리는 것도 중요!’…유통업계,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전파한다

기사입력 2020.10.20 09:12
  •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제품이 증가하면서 각종 쓰레기들도 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닐과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 동기 대비 11.1%, 15.6% 증가했다. 늘어난 쓰레기로 인해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쓰레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고 서울 등 일부 지자체를 통해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올 12월부터 전국의 모든 아파트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 되며, 내년엔 단독주택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분리배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텐바이텐
    ▲ 사진=텐바이텐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은 지난달 25일부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생활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해 배출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택배·음식물 등 쓰레기 종류별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텐바이텐 생활용품 상품기획자(MD)가 주거 및 사용 환경을 고려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분리수거함·쓰레기통·음식물 쓰레기통도 함께 제안한다.

  • 사진=한국피앤지
    ▲ 사진=한국피앤지

    한국피앤지는 지난 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마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작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 및 SNS 채널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하는 각종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담았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자문을 통해 제작된 분리배출 가이드는 분리배출의 기본 3단계 △비우고 행군다 △제거/분리한다 △섞지 않는다와 더불어, 유독 헷갈릴 수 있는 명절 선물세트 제품 및 포장재 분리배출 정보를 직관적인 이미지 형식으로 제공했다.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 사례도 있다.

  • 사진=블랙야크
    ▲ 사진=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청계산점에 ‘투명 페트병 수거기’를 설치하고 분리 배출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계산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생수를 나눠주고 직접 페트병 라벨을 떼며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블랙야크는 청계산점을 시작으로 해당 수거기를 블랙야크 매장에 순회 설치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알린다.

  • 사진=오비맥주
    ▲ 사진=오비맥주
    빙그레는 지난 7월과 8월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척하는 ‘단지 세탁소’를 운영한 바 있다. 플라스틱 용기가 오염돼 있을 경우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해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재단과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크러시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캔크러시 챌린지’는 알루미늄 캔을 밟거나 찌그러뜨리는 영상 또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국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다.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더홈 ‘모던데일 재활용 분리수거함’, 티볼리 ‘제로웨이스트 분리수거함’
    ▲ 더홈 ‘모던데일 재활용 분리수거함’, 티볼리 ‘제로웨이스트 분리수거함’
    재활용 쓰레기 배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분리수거함과 쓰레기통의 종류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만큼 분리수거함도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쓰레기통의 경우 기능성을 갖춘 스마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홈 ‘모던데일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공간을 절약하는 적층형에 북유럽 감성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은 분리수거함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특허청의 디자인 출원된 상품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분리수거 외에도 수납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티볼리 ‘제로웨이스트 분리수거함’은 자연친화 소재로 제작된 종이 분리수거함이다. 적재가능형으로 공간 활용에 탁월하며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내추럴한 디자인과 컬러로 집안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린다. 칠레산 수입지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종이로 제작돼 오염시 교체가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리빙인 ‘리빙인 스테인레스 듀얼 센서 자동 쓰레기통’, 맘스오피스 ‘락푸드 음식물쓰레기통’
    ▲ 리빙인 ‘리빙인 스테인레스 듀얼 센서 자동 쓰레기통’, 맘스오피스 ‘락푸드 음식물쓰레기통’
    리빙인의 ‘리빙인 스테인레스 듀얼 센서 자동 쓰레기통’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스마트 쓰레기통이다. 손 움직임을 감지하는 적외선 모션 센서와 진동 센서로 근처에 다가가거나 툭 치기만 해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벤딩 처리된 뚜껑으로 인해 냄내 누출도 방지된다.
     
    맘스오피스의 ‘락푸드 음식물쓰레기통’은 에어링 기술을 접목시켜 악취와 초파리 발생을 줄인 신개념 음식물 쓰레기통이다. 내외부의 공기 순환을 통해 냄새를 분해하는 에어링 기술을 접목해 음식물의 부패 속도를 늦춰 박테리아와 악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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