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가 과거 'K팝스타4'에서 만난 유희열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재회하게 됐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함께한 배우 고아성, 이솜과 함께 나선 무대였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보람 역을 맡은 배우 박혜수가 인터뷰에 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진급도 되지 않는 고졸 출신 말단 여직원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회사의 비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보람은 타고난 수학적 재능으로 폐수 속 페놀의 양을 예측해내는 인물.

박혜수는 "요즘 저는 사랑꾼이 됐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함께한 이솜과 고아성 덕분. 박혜수는 "언니들에게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요즘 사랑이 많아졌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에도 전보다 훨씬 더 마음이 열려있다. 제 마음이 많이 따뜻해진 것이 느껴진다. 언니들에게 받은 사랑만큼, 줄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세 사람이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함께 홍보하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16일 밤 12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것은 그 중 하나다. 박혜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했다"며 "풀밴드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가슴벅찬 감정이었다. '아, 나 노래하는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라고 새삼 느끼게 됐다"며 "노래하는 자리를 언젠가 꼭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박혜수가 배우로 데뷔 전 출연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만난 유희열과 재회했다. 박혜수는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 이렇게 볼줄 몰랐는데, 신기하다고 하시면서 연기활동 하는 것 잘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도 너무 감동이었다. 제가 방송에 나오기 시작한 시점을 봐주신 분이라 그런지 감회가 진짜 남달랐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남다른 케미가 담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10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