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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 키워드는?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2021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사입력 2020.10.15 16:57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코로나19의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Amazon Global Selling) 대표는 10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그 기회의 키워드로 ‘수출’과 ‘전자상거래’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과 달리 온라인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한 올해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약 106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 /사진 제공=한국 아마존글로벌셀링
    ▲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 /사진 제공=한국 아마존글로벌셀링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2021년 한국만의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K-뷰티, K-패션 브랜드 보유 기업을 포함해 IT 및 오피스 용품 셀러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K-방역 및 K-식품 셀러를 육성하여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수억 명의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셀러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아마존의 성공적인 B2B 대량 거래 사례로 슈피겐뷰티가 소개됐다. 슈피겐뷰티는 올해 상반기 아마존 스팟바이(Spot Buy)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천 만개의 손 소독제를 납품해 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거래를 성사했으며, 이후 다른 고객사와의 대량 구매가 추가 진행됐다. 또한, 대량 거래의 후광 효과로 B2C 매출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마존 전체 판매량에서 입점 셀러(Third party seller)들로부터의 판매는 약 60%를 차지하며, 약 170만 개의 중소기업이 전세계 아마존 스토어에 입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아마존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한 기업은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마존은 물류, 도구, 서비스, 프로그램,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포함, 셀러들의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해 1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0년 135개 이상의 툴과 서비스를 출시하여 셀러들의 아마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및 홀리데이 시즌 동안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새로운 고객 유치를 돕기 위해 새로운 프로모션 활동에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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