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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김혜수, 아름다움·중후함·외로움 등 여러 감정이 담긴 얼굴"

기사입력 2020.10.15.09:18
  • 영화 '내가 죽던날' 스틸컷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 영화 '내가 죽던날' 스틸컷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김혜수, 이정은이 특별한 연대를 느꼈다. 영화 '내가 죽던 날' 속에서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노정의)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김혜수),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이정은)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이 만났다. 김혜수는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형사 ‘현수’로, 이정은은 ‘현수’에게 마지막으로 목격한 소녀의 행적을 알려주는 마을 주민 ‘순천댁’으로 마주하게 됐다.
  • 영화 '내가 죽던날' 스틸컷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 영화 '내가 죽던날' 스틸컷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김혜수는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정은의 모습에 감탄했다. 김혜수는 "어떤 작품에서보다 이정은 배우의 가장 좋은 얼굴을 '내가 죽던 날'에서 목격했다"고 했으며, 이정은은 "아름다움, 중후함, 외로움, 여러 가지 감정들이 김혜수 배우의 얼굴에 다 담겨 있다"고 화답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도 밝혔다. 김혜수는 "촬영 리허설을 위해 부둣가로 나갔을 당시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이정은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다. 마치 영화 속 ‘순천댁’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극중 인물들이 타인으로부터 특별한 연대를 느끼는 것처럼 촬영하는 순간 배우들에게도 그런 교감이 일어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혜수, 이정은 등의 열연이 담긴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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