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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에 캐스팅됐다.
14일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감독, 각본 윤영빈)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속에서 잔인하고 독한 악역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화 '강릉'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강릉을 차지하려는 건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장혁은 사채업으로 세력을 키운 조선족 출신 건달 ‘민석’역을 맡았다.
장혁은 영화 '강릉'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20년에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누아르인 것 같아 새로웠다. ‘민석’은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게 다가왔고,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몽환적이고 색감 있게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강릉이라는 멋진 곳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설득력 있는 안타고니스트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영화 '강릉'은 10월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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