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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써치=도전'…장동윤X정수정→윤박이 펼쳐낼 밀리터리 스릴러 어떨까

기사입력 2020.10.13.15:34
  •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OCN 제공
    ▲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OCN 제공
    OCN의 네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로 나서는 '써치'(극본 구모·고명주, 연출 임대웅·명현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OTT 서비스 티빙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대웅 감독을 비롯해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이 참석했다.

    '써치'는 비무장지대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 사건을 다룬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각자 배경도 성격도 다른 6명의 군인과 한 마리의 군견이 팀 '북극성'으로 뭉치고, 이들은 아무도 본 적 없는 정체불명의 위협에 맞서 싸울 작전을 펼친다.
  • 이날 임대웅 감독은 "'써치'는 밀리터리 스릴러가 주 장르인데, 단순히 밀리터리와 스릴러뿐만 아니라 여기에 액션, 휴먼, 미스터리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소위 하이브리드 장르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소한 소재를 들고 온 임 감독은 연출에서만큼은 사실적인 것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리터리다 보니 사실적인 부분이 필요해서 어떤 장면은 아예 신문 기사나 뉴스 화면을 그대로 쓰기도 했다"며 "사실적인 표현에 치중하기 위해 복장이나 장비들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특히, 극 중 배경이 되는 DMZ에 출입할 수 없어 비슷한 환경을 찾기 위해 제작진들이 많이 고생해줬다고 덧붙였다.
  • 극 중 장동윤은 극 중 특임대 군견병 '용동진'으로 분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용동진은 수색대대 최초 육군 최정예 워리어에 선발된 과거를 가진 인물로, 전역 날짜를 기다리던 중 자신이 담당하던 군견이 최정예 특임대에 투입되자, 핸들러로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장동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방송 전부터 벌크업된 몸으로 야성미를 자랑한 그는 "살이 좀 쪘었다. 아무래도 용동진 자체가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는 설정 때문에 신경 썼다"며 "실제 말년 병장들이 잘 먹어서 살이 찐다. 군인 캐릭터에 맞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군견병을 소화하기 위해 콤비 견과 훈련에 돌입했다는 그는 "훈련소에서 훈련할 때는 이 친구가 익숙한 공간이라 잘 해줬다. 촬영 경험이 없는 친구도 아닌데 촬영장에 오니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전 출연진을 통틀어 그 친구가 가장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정수정은 여대 학군단 출신의 현 화생방 방위사령부 특임대대 중위 '손예림' 역을 맡았다. 손예림은 학군단 시절 '미친 깡다구'로 임관 성적 1위를 기록, 미육군사관학교에서 연수를 마친 엘리트다. 그는 특임장교로 합류한 특임대에서 전 남자친구 용동진과 재회한다.

    정수정은 손예림에 대해 "매 순간 이성적인 사람이다. 침착하고 특임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엘리트 장교"라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닮은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손예림처럼 매 순간 침착하지는 않은 것 같다. (손예림을 연기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걸 배운 것 같다. 싱크로율은 50% 정도 된다"고 겸손해했다.

    특히, 전작 '플레이어'에서도 액션을 보여준 정수정은 '써치'에서는 더 강렬한 액션을 예고했다. 그는 "사실 '플레이어'에서 했던 액션은 합을 맞춰서 하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저도 '한 번 했으니까 두 번째는 수월하겠지' 했는데, 너무 달랐다"며 "총을 쓰면서 액션을 해야 하니까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 여기에 윤박과 이현욱이 특임대원으로, 문정희는 특전사 예비역으로서 특임대를 돕는 인물로 등장한다. 윤박은 극 중 완벽한 스펙의 소유자이자 특임대 엘리트 팀장 '송민규' 역을, 이현욱은 인간적 면모를 갖춘 특임대 부팀장 '이준성' 역을 맡았다. 윤박과 이현욱은 각각 "'송민기'라는 역이 저와 정반대인 사람이라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현욱 역시 "이전에는 비인간적인 캐릭터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졌다.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며 '써치'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문정희는 "우리 작품이 밀리터리 액션 스릴러인데, 그 안에 따뜻함도 있고, 코믹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저에게는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다섯 배우는 '써치'를 도전의 기회로 삼았다고 입을 모았다. 과연 이들이 펼쳐낼 새로운 모습은 무엇일지, 색다른 소재와 장르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써치'는 오는 1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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