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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청정스테이션’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을 수상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편리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 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며,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 Award)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에 청정스테이션이 각각 선정됐다. 그랑프리는 부문에 상관없이 전 제품을 통틀어 인간공학적 설계가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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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로 선정된 그랑데 AI는 인공지능 기반의 세탁기와 건조기로, 두 기기가 서로 소통하며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움직이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세탁기 조작부에서 건조기까지 제어가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키가 작은 소비자도 위아래로 직렬 설치한 건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세탁기 코스에 맞춰 건조코스까지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AI 코스 연동’,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세탁물의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해주는 ‘AI 맞춤세탁’ 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가 간편하게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시각 장애인을 배려한 점자 라벨과 소리만으로도 설정 변경을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사운드 디자인, 청각 장애인을 위해 원거리에서도 세탁 종료를 알 수 있도록 진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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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혁신상을 받은 청정스테이션은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에어 펄스’ 기술로 내부 공기압 차를 이용해 먼지를 비워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먼지통을 손으로 비울 때보다 먼지 날림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0배나 적고, 0.5~4.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5중 청정 시스템을 갖춰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그간 소비자 사용 경험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고민한 끝에 내놓은 제품이 그랑데 AI와 청정스테이션”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을 통해 가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 시상식은 이달 29일 제주 부영호텔 & 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김정은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