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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TH' 활동 마친 뒤, 모두가 웃고있으면 좋겠다"는 '펜타곤'의 진심

기사입력 2020.10.12.17:56
  • ▲ [LIVE] 펜타곤 (PENTAGON) - Daisy SHOWCASE STAGE 10th Mini Album [WE:TH]
    펜타곤이 'WE:TH' 앨범 발매를 앞두고 남다른 활동 목표를 밝혔다. "이번 활동 이후 펜타곤 멤버, 유니버스(펜타곤 팬클럽) 등 모두가 웃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전한 펜타곤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까.
  • 펜타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펜타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펜타곤의 10번째 미니앨범 'WE:TH'(위드) 전곡 음원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우리'를 뜻하는 'WE'와 '함께'를 뜻하는 'WITH'의 합성어로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펜타곤과 유니버스의 무한적 교감,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들을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총 6개의 트랙으로 담아냈다.

    후이는 "펜타곤이 한층 더 성숙해진 앨범이다.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음악으로 채웠다"라며 "기존에 청량하거나 강렬하거나 컨셉추얼한 음악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힘을 조금 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 특히 타이틀곡 '데이지'를 비롯해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만큼, 펜타곤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선사한다. 여기에 키노는 온라인 앨범 커버와 피지컬 앨범 아트워크 등 미술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대해 "사실 전공자가 아니고 8개월 정도 배웠다. 빨리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시기가 잘 맞아 커버를 그리게 됐다. 사실 처음에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주변에서 설득해주신 덕분에 온라인 커버를 통해 멋지게 데뷔하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이는 "사실 제 생일 선물로 받은 그림이었는데, 모두의 것이 됐다"라며 "키노가 하나 더 해주게 됐다"라고 약속되지 않은 공약을 이야기했다. 이에 키노는 "이번 곡이 펜타곤에게 있어 선물 같은 곡인 만큼, 데이지 그림을 그리게 됐다"라며 "후이 형이 입대하기 전에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입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최근 멤버 중 맏형 진호가 군 복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대신 약 1년 동안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옌안이 이번 앨범을 통해 복귀, 펜타곤은 9인 체제 활동에 나선다. 키노는 "모든 앨범이 그렇지만, 이번 앨범 역시 펜타곤이 가는 길에 있어 서로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멤버수 변화와 상관없이 성장을 보여줄 것이고, 멤버가 바뀌면 그에 따른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 새 앨범 타이틀로 선정된 '데이지'는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가사는 새하얗고 희망적인 '데이지' 꽃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하며 결국 그 사랑에 '데인다'는 중의적 표현을 중점으로 전개된다. 거짓 사랑에 아파하고 슬퍼하지만 계절이 돌고 돌아 다시 피는 데이지 꽃처럼 결국 데인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나의 '데이지' 곧 '사랑'임을 믿고 있다.

    후이는 "어떤 주제가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라며 "영화 등에서 아픈 사랑을 하면 행복하게 잘 지내라는 이야기를 많이 그리는데, 사실 본래 마음은 나보다 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 직설적으로 적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펜타곤이 보여줬던 결과는 분명 다른 색깔을 예고한다. 신원은 "저희가 항상 콘셉트를 강렬하거나 확실하게 가져갔는데, 그러한 콘셉트에 가려졌던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1등도 하고 싶지만, 이번 활동 이후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석 역시 "안해본 장르는 있어도, 못하는 장르는 없다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 끝으로 키노는 "이번에 미니 10집도 멤버수가 변화하게 됐는데, 앞으로 나올 앨범 역시 언젠가 만나게 될 그날을 기약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릴 것 같다"라며 "멤버가 바뀌게 된다면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서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전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였다.

    이처럼 '공감'을 통해 타인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더 나아가 그 아픔에 따스한 '위로'가 되어줄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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