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유재석과 이효리, 비로 이루어진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탄생시키며 이름처럼 차트를 싹쓸이했던 '놀면 뭐하니?'가 이번에는 걸그룹(?)을 출격시킨다. 특히 각각의 멤버가 솔로 가수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환불원정대의 신곡 'Don't Touch Me' 음원이 공개된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듀서 부캐'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의 활약 속 탄생한 '환불원정대'는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 등 4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혼성그룹 '싹쓰리' 활동 당시 린다G(이효리)의 한 마디에서 시작된 '환불원정대'는 실제 네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이후, 프로젝트 그룹 결성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놀면 뭐하니?'를 통해 네 사람의 만남과 앨범 작업 과정은 물론, 매니저로 합류한 김지섭(김종민), 정봉원(정재형)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매주 뜨거운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이들이 선사할 음악 역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신곡은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 'TT', 'LIKEY', 'FANCY' 등 여러차례 작업을 함께 한 것은 물론,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걸그룹 히트메이커로 명성이 자자한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의 손을 잡고 출격하는 만큼, 더욱더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지난주 예고를 통해 짧게 음원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환불원정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여기에 각각 솔로 가수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예감케 한다.

특히 엄정화가 들려줄 목소리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1993년 '눈동자'로 (가수)데뷔한 뒤 '배반의 장미', 'POISON', '초대' 등을 통해 독보적 섹시 아이콘 이미지를 굳히며 여자 솔로 가수로서 역대급 업적을 써내려간 그는 갑상선 수술 이후 성대에 마비가 오며 가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신곡 발매를 앞두고 보컬 레슨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핑클 활동은 물론, 솔로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언제나 톱스타'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는 최근 혼성그룹 '싹쓰리' 활동을 성공으로 이끈 만큼,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뒤 '눈누난나'로 좋은 반응을 얻은 제시, 지난 6월 발매한 솔로앨범 타이틀곡 'Maria'로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사까지 가세한 만큼, '싹쓰리'의 뒤를 이어 음원차트를 '싹쓸이'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환불원정대의 신곡 준비 과정 등은 오늘(1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