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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 주요 성능 제품별 차이...밀레,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상대적 우수

기사입력 2020.10.08 16:51
  • 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 제공
    등산스틱 선택시 참고할 만한 시험·평가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등산스틱은 산행 시 급경사나 미끄러운 지형에서 쉽게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고, 체중을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해 주는 대표적인 레저용품으로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품목이지만, 이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부족하다.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시험 결과, 등산스틱의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 등에서 노스페이스, 밀레, 코오롱스포츠 등이 사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손목걸이 하중 강도에서는 콜링 제품이 준용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 제공
    겉모양 및 구조,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 등은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을 충족했고 특히, 2013년에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지적된 주요 성능(편심하중)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심하중은 등산스틱의 기본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주요 성능으로, 스틱이 영구적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하중이다. 준용기준은 국내에는 등산스틱 기준이 없어, 해외 기준(독일 표준협회 및 일본 제품안전협회)을 준용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209 g에서 최대 262 g 수준이며, 레버 잠금방식인 레키(져니 라이트 AS), 버팔로(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다이아몬드(트레일 익스플로러 3 폴) 제품(평균: 262 g)이 회전 잠금방식 제품(평균: 221 g)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제품별 사용길이는 최소 58 cm ~ 68 cm, 최대 127 cm ~ 135 cm 범위로,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했다. 노스페이스(3스텝 스틱 세트), 레키(져니 라이트 AS), 마운티아(다이나믹 3단 스틱), 몽벨(3단 스틱 SET), 밀레(헬리움 3단 130), 버팔로(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야크(베이직 두랄3단 SET스틱), 코오롱스포츠(SUNNY 두랄루민 3단 스틱 SET), 트렉스타(어코드 3단스틱) 등 9개 제품이 충격흡수(안티쇽) 기능이 있었고, 제품별로 제공하는 구성품(팁 보호캡, 스틱가방 등)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2개(세트) 가격 기준으로 31,800원에서 129,000원까지 최대 4.1배 차이가 있었다.

    등산 스틱의 표면 상태, 조립 이상여부 등의 구조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인 독일 표준협회 기준(DIN 79016)을 충족했다. 또,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에서 요구하는 업체명, 제품 유형, 사용길이, 제품 사용지침 등의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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