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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방송] '위캔게임', 무너진 레전드 선수+프로 방송인…e스포츠 예능 통할까

기사입력 2020.10.09.00:30
  • '위 캔 게임' 첫 방송 / 사진: KBS 제공
    ▲ '위 캔 게임' 첫 방송 / 사진: KBS 제공
    e-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새 예능프로그램이 탄생한다.

    오늘(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위 캔 게임'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안정환-이을용과 딘딘-홍성흔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와 '찐가족오락관', 두 개의 코너로 구성된 '위 캔 게임'은 코로나19로 주목받게 된 새 트렌드 '언택트'를 반영, '게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에서는 '축구의 전설'이라 불리지만 온라인 필드에서는 쪼렙(낮은 레벨)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세계 최대 규모 게임 대회 출전을 통해 만렙(최고 레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찐가족오락관'에서는 부모님의 등짝 스매싱을 일으킨 주범 '게임'을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내세워 자식은 부모에게 핫한 온라인 게임을, 부모는 자식에게 8~90년대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전수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발이 아닌 손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안정환과 이을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 티저 영상을 통해 모니터 앞에서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구긴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는 티키타카 케미로 꿀잼을 예고했다.

    '찐가족오락관'에 출연하는 홍성흔 가족과 딘딘 모자는 "꿈이 이뤄졌다", "둘이 여행 가는 건 처음이다"라며 게임 하우스에 입성하기 전부터 들뜬 기색을 보였다. 두 가족은 미션 성공 시 꿈의 상품이 주어지는 특혜를 위해 게임에 몰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임의 세계에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딘딘이 결국 "지금이라도 하차할까?"라고 말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흔들리는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고. 과연 이들에게 무슨 게임이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위 캔 게임'은 오늘(9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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