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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난 던이라고 해"…'던'만의 자유로운 색깔 담은 '던디리던'

기사입력 2020.10.08.15:57
  • 던 '던디리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피네이션 제공
    ▲ 던 '던디리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피네이션 제공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난 던(DAWN)이라고 해'"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을 발매하는 던이 컴백을 하루 앞둔 8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발매한 싱글 'MONEY' 이후 약 11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 던은 "거의 1년이다. 진짜 오래 걸린 것 같아서 기다려 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오랜 기간 꾸준히 작업한 만큼, 공들인 곡들, 애정 담긴 곡들로 가득 채웠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 던의 이름을 활용한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은 아티스트 던(DAWN)으로서의 모습은 물론, 인간 '김효종'의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으로 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감각적인 곡들로 가득 채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준다.

    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808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후반부에서는 트렌디한 신디사이저가 가미된 뭄바톤 리듬으로 곡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반전돼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던' 만이 가진 멋을 힙합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느낌을 살려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던디리던'이 반복되는 키치한 느낌의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던은 "쉽게 설명드리면 일종의 자기 소개 곡"이라며 "'난 던이라고 해'라고 시작한다. 제 이름을 인용한 '던디리던'이라는 단어를 후렴구에 반복하며 중독성 있는 느낌을 완성했다"라고 소개했다.

  •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까지 피네이션(P NATION) 사단의 훈훈한 의리가 돋보인다. 먼저 피네이션 대표 싸이는 타이틀곡 '던디리던' 프로듀싱은 물론, 애드리브로 곡에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제시는 타이틀곡 '던디리던'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크러쉬는 수록곡 '가마니'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다.

    던은 "선배님들 덕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곡 작업을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이 노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들었을 때 좋은 게 맞을까?'와 같은 고민이 많았는데, 만족도가 높다. 주변 지인들도 'MONEY' 때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번에는 대중성도 있고 쉽게 느껴지는 곡들이라 되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호랑나비' 리메이크다. 휘청거리는 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유머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는 '호랑나비'에서 던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사에 집중했다. 던은 "과거의 곡을 재해석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는데, '호랑나비'를 듣던 중 '즐겨찾는 이 하나 없다'는 가사를 통해 저는 물론이고, 여러 아티스트들의 외로운 감정이 보였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 이처럼 자신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 '던디리던'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을까. 던은 "던이라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MONEY'를 통해서는 진지하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상반된 느낌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색깔있는 아티스트로서, 뭐든지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더 크게는 듣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여 던이 '던디리던'을 통해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던의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 전곡 음원은 오는 9일(금)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제시가 피처링 및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동명의 타이틀곡 '던디리던'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시간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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