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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노정의 "김혜수·이정은과 연기? 하루하루 믿을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20.10.08.12:15
  • '내가 죽던 날' 온라인 제작보고회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내가 죽던 날' 온라인 제작보고회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노정의가 '내가 죽던 날'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꼽았다.

    8일 오전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선택을 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노정의는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아 열연한다.

    노정의는 두 대선배 김혜수, 이정은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품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첫 번째로 김혜수 선배님의 작품을 즐겨보고 있었는데,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왔다는 것에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정은 선배님도 나오시니 어떻게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제 또래 아이의 내용으로 이뤄진 영화가 별로 없어서, 그중에서 제가 그 아이와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잘 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두 선배들과의 연기를 맞추며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같이 찍고 있는데도 제가 관객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믿을 수 없는 하루하루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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