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인 오늘은 부쩍 떨어진 기온에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다.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가 되면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 철새는 떠나고, 기러기 등 겨울 철새가 오기 시작한다.

농촌에서는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을걷이와 타작을 끝내려는 손길로 더 바빠진다. 한로에서 상강까지는 밀, 보리, 마늘 등 겨울 농사를 위한 가을 파종을 끝내야 한다.

한로의 절기 음식으로는 국화전과 국화술이 있으며, 서민들은 양기를 돋우는 데 좋은 미꾸라지를 이용해 추어탕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