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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헷갈리다? 헛갈리다? 한글날을 맞아 작은 맞춤법 실수를 막기 위한 책 '머지?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

기사입력 2020.10.08 09:24
  • 헷갈리다? 헛갈리다? 이 둘은 복수 표준어이고, ‘머’는 ‘뭐’를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국어에는 이렇듯 알쏭달쏭한 맞춤법이 많다. 한글날을 앞두고 이에 대해 한번 쯤 돌아보게 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30년 동안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저자 곽상흔이 펴낸 '머지?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은 우리가 종종 헷갈리는 맞춤법을 다루고 있다. 

    '안/않' '이에요/예요' '뵈요/봬요' '든지/던지' '율/률' '난/란' '로서/로써' '띠다/띄다' '데요/대요' '양/량' 등 기본적이지만 헷갈리는 표준어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기본적인 맞춤법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맞춤법도 쉽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려운 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림처럼 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날마다 조금씩 읽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명문장을 실었고, 직접 문장을 써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작가 곽상흔은 "언어는 정확도보다 의사소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작은 맞춤법 실수가 큰 문제가 될 때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기본적인 맞춤법은 틀리지 않도록 해야겠다"라며 이 책의 출간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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