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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차 한 모금으로 마음이 녹고, 맛과 향기는 물론 물에 우러난 독특한 색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블렌딩 티는 기존 찻잎에 꽃이나 허브 등을 더해 블렌딩하면 상상 이상의 색다른 맛과 향, 색이 오감을 자극한다.
한잔에 담긴 여러가지 맛과 향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국내 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가을 신메뉴로 ‘시그니처 티’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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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실론 티, 블루밍 루즈 티, 빅토리아 실론 티 라떼, 루이보스 피치 티 등 이름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겨 여성 고객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내세우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략이 고객에 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카페 드롭탑의 빅토리아 실론 티는 스리랑카 5대 홍차 중 하나인 캔디 홍차 베이스에 천연 딸기향을 첨가해 이색적인 맛을 전달한다. 블루밍 루즈 티는 익숙한 루이보스에 히비스커스, 무화과, 석류 등 달콤한 과일을 섞어 향긋함을 강조했다.
빅토리아 실론 티 라떼와 루이보스 피치 티는 각각 빅토리아 실론 티와 블루밍 루즈 티를 베이스로 해 완성도를 높였다. 빅토리아 실론 티 라떼는 빅토리아 실론 티의 딸기향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높은 프리미엄 밀크티다. 루이보스 피치 티는 블루밍 루즈 티에 복숭아 과즙을 ‘티베리에이션’했다. -
웅진식품은 ‘티를 즐기다’의 콘셉트로 다양한 찻잎과 과일을 블렌딩한 크래프트 티 음료 ‘티즐’ 2종을 내놓았다. 티즐 피치 우롱티는 복숭아에 우롱차, 아쌈홍차를 블렌딩했다. 티즐 유자 그린티는 유자에 호지차, 아쌈홍차를 함께 우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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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를 소비자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현미녹차에 캐모마일과 스테비아잎을 최적의 비율로 섞었다. 캐모마일의 은은한 향과 스테비아잎의 단맛이 어우러져 기존 현미녹차 대비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풍미와 깔끔한 뒷맛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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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커피브랜드 조지아는 스리랑카의 우바산 찻잎을 우리고 우유를 더한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를 판매 중이다. 홍차의 풍미와 우유의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꼽힌다.
디저트와 함께 하면 풍미 UP카페 드롭탑은 시그니처 티와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로 영국식 스타일의 스콘 2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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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아몬드 스콘은 아몬드의 고소함과 크랜베리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며 입에 넣었을 때의 바삭함이 뛰어나다. 생크림 스콘은 생크림과 버터의 고소함에 포슬포슬한 식감이 더해졌다. 드롭탑의 스콘 제품은 2000원 후반대의 가격부터 만나볼 수 있어 고객의 지갑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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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뚜레쥬르는 가을 신메뉴에 밤, 고구마, 감자 등 계절과 어울리는 재료를 활용했다.
빵과 케이크 등 총 9종의 제품으로, 빵 대표 제품인 ‘쫀득쫀득 못난이 감자치즈’는 쫄깃한 감자 반죽 속에 감자 치즈 필링을 가득 넣었다. 또 ‘앙!호두 버터 샌드’는 호두 소보로로 고소함을 더한 패스트리 속에 달콤함 통팥앙금과 호두 버터크림을 듬뿍 샌드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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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홍루이젠은 지난해 가을 출시해 인기를 얻었던 홍절미 샌드위치와 홍임자 샌드위치를 하프 앤 하프 형태로 업그레이한 흑심 품은 홍절미를 판매하고 있다. 쌀로 만든 두툼하고 쫀득한 떡에 달콤하고 고소한 인절미와 흑임자 크림이 반반 형태로 들어있는 떡 샌드위치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