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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속 따뜻한 다정의 순간 넷…김하늘의 힘

기사입력 2020.10.07.13:42
  • 드라마 '18어게인'에서 열연하는 배우 김하늘 / 사진 : Jtbc '18 어게인' 방송캡처
    ▲ 드라마 '18어게인'에서 열연하는 배우 김하늘 / 사진 : Jtbc '18 어게인' 방송캡처
    배우 김하늘 덕분에 '18 어게인' 속 캐릭터 다정이 빛났다. 이름처럼 정이 많은 다정의 순간들을 정리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가게 된 남편 홍대영(윤상현)과 그의 아내 정다정(김하늘)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하늘은 정다정 역을 맡아, 여성들의 워너비 워킹맘의 모습을 옮겼다.

    김하늘은 경쟁의 순간에도 옆 사람을 돌아보는 다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나운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긴장하는 다른 면접자를위해 자신의 청심환을 반을 쪼개어 선뜻 건넸다. 오랜 꿈인 아나운서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배려하는 마음을 놓지 않은 결과, 청심환으로 나눈 우정은 함께 아나운서가 되어 고스란히 동기애로 발전하게 되었다.

    아나운서 생활에서도 다정한 마음이 빛났다. 다정은 이른 나이에 유부녀가 된 것으로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고, 이혼한 사실로 또 한 번 아픈 화살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 쌍둥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와 아픔을 더 걱정하는 모습에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드라마 '18어게인'에서 열연하는 배우 김하늘 / 사진 : Jtbc '18 어게인' 방송캡처
    ▲ 드라마 '18어게인'에서 열연하는 배우 김하늘 / 사진 : Jtbc '18 어게인' 방송캡처
    다정한 며느리이기도 했다. 남편 대영(윤상현)은 이른 나이에 아이 아빠가 되어버린 자신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연을 끊어버렸지만, 다정은 대영 몰래 시아버지와 연락하며 매년 생일까지 챙겨왔다. 이혼을 하는 순간에도 찾아가 죄송하다고 전하며 끝까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챙겼다.

    사회생활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인터뷰를 통해 친해진 스타 야구 선수 지훈(위하준)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이 이슈로 떠오르자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훈에게 문자를 남겼다. 지훈은 물론 그의 딸까지 염려하며 조심스럽게 연락하는 다정함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하늘을 비롯해 배우 윤상현, 이도현 등이 열연하는 JTBC 드라마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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