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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영화 '내가 죽던 날'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노정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김혜수), 그리고 무언의 목격자(이정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혜수는 '내가 죽던 날' 타이틀을 보자마자 출연을 생각하게 됐다. 김혜수는 "여러 시나리오들 중에서 마치 영화같이 '내가 죽던 날'의 타이틀이 눈에 줌인 되어 들어왔다. 장르가 뭔지, 어떤 역할인지 보기도 전에 왠지 이 영화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운명같은 만남에 대해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인물들의 정서적인 연대감이 그물망처럼 굉장히 촘촘하게 연계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 한구석을 울리면서 치유가 되고 위안을 얻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을 연출한 박지완 감독은 "배우 김혜수의 건강한 이미지 이면"을 보고 제안하게 됐다. 박지완 감독은 "대중이 생각하는 김혜수 배우의 화려하고 건강한 이미지 이면에, 문득 문득 보이는 연약함과 슬픔, 이런 인상을 너무 좋아했고 ‘현수’ 역할에 자연스레 떠올렸던 것 같다. ‘현수’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배우 김혜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우 김혜수를 비롯해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등이 열연한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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