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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보컬의 소유자이자, 막강한 음원 강자들이 OST로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발표하는 음원마다 저력을 입증한 에일리가 가세했다. 이들 중 누가 리스너의 취향을 저격할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독보적 음색의 감성 보컬리스트 조원선 -
독보적 음색의 소유자 조원선은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MBC에브리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의 일곱번째 OST 'Before The Dawn' 음원을 발매한다.
조원선은 밴드 롤러코스터의 보컬로 활약해온 감성 보컬리스트로 지난 2009년 'Swallow'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선사한다. 이번 신곡 역시 조원선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음색이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목처럼 새벽이 오기 전 어두운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Before The Dawn'은 극이 진행될수록 심화되는 주인공들의 상처와 외로움을 표현하고 주인공들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한다.
◆ 에일리, 가을 밤 물들일 감성 발라드 예고 -
에일리가 '우리 사랑한 동안'을 통해 짙은 가을 감성을 예고한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싱글 'Sweater'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에 나서는 에일리는 이번에 가을 감성을 듬뿍 담은 발라드 신곡을 예고했다.
그간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저녁하늘', 'If You', '노래가 늘었어', 'Heaven' 등 에일리가 부른 발라드는 시간이 흘러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신곡 '우리 사랑한 동안' 역시 에일리의 섬세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일리의 신곡 '우리 사랑한 동안'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기만 했던 '내'가 '우리'라는 이름을 잃은 뒤, 후회로 남은 마음을 애절하게 풀어낸 곡이다. 에일리의 애절함과 폭발적인 고음이 더해져 절제된 슬픔을 담아냈다. 에일리는 오늘(6일) 오후 6시 신곡 '우리 사랑한 동안'을 포함해 5개 트랙이 수록된 미니 5집 'I'm'을 발매하며, 컴백에 앞서 오후 5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에일리의 루프탑 라이브'를 진행한다.
◆ 엑소 백현, 또 다시 등장한 OST 강자 -
최근 tvN 드라마 '청춘기록' OST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백현이 이번에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번째 OST 'Happy'로 돌아온다.
'happy'는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의 감성적인 전주로 시작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점점 더해지면서 감정을 고조시키는 발라드곡이다. 초반부에는 미니멀한 반주위에 백현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조심스럽게 마음을 고백하는 애틋한 감정이 느껴지고 후반부에는 오케스트라의 클래시컬한 선율과 애틋한 가사가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는 남자의 마음을 전달한다.
특히 그룹 앨범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발매한 솔로 앨범 'Delight'(딜라이트)가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믿고 듣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백현이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에 설렘을 불어넣으며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늘(6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 박보검 옥상 독백 속 '그 노래' 가창한 이하이 -
지난달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2회에서 현실의 벽을 마주한 사혜준(박보검)이 옥상에 올라가 독백하는 장면에 처음 삽입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OST 'Brave Enough'가 오늘(6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이하이가 가창한 'Brave Enough'는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독백 형식의 곡으로, 몽환적 기타 사운드로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악기를 최소화한 편곡으로, 어떤 자극적인 소리나 꾸밈을 배제하여 이하이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곡의 분위기에 집중시킨다.
특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힘든 순간, 현실과 미래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순간에 자신을 되돌아보며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용기를 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이하이의 목소리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 한켠을 조용히 파고든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현실에 지쳐 힘들 때 옆에 앉아 조용히 손을 잡아주는 가장 좋은 친구처럼, '청춘기록' 시청자들과 리스너들에게 지친 마음을 쉬어가게 만드는 따뜻함과 위로, 그리고 용기를 주는 노래"라고 전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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