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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톡] 로코·힐링부터 판타지·밀리터리까지…10월은 드라마 풍년

기사입력 2020.10.01.00:10
  • 코로나19로 촬영이 미뤄지면서 편성까지 연기됐던 드라마들이 속속 10월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는 작품이 많은바, 올가을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10월 7일 | 도도솔솔라라솔VS사생활VS구미호뎐
  • '도도솔솔라라솔'-'사생활'-'구미호뎐' 포스터 / 사진: KBS, JTBC, tvN 제공
    ▲ '도도솔솔라라솔'-'사생활'-'구미호뎐' 포스터 / 사진: KBS, JTBC, tvN 제공
    오는 7일(수)에는 수목드라마 세 편이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그 중 '도도솔솔라라솔'과 '사생활'은 동시간대(밤 9시 30분)에 맞붙는다. 먼저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 연출 김민경)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JTBC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은 서현-고경표-김효진-김영민-태원석 5인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작품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 사기 전쟁 그 중심에서 활약할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이정환'(고경표),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 그리고 프로 사기꾼이자 주은의 조력자인 '한손'(태원석)이 모여 통쾌한 사기극을 펼친다.

    tvN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는 남자 구미호라는 생소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한 심판자 구미호 '이연' 역을, 조보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김범은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동생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 '이랑'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10월 17일 | 스타트업VS써치
  • '스타트업'-'써치' 포스터 / 사진: tvN, OCN 제공
    ▲ '스타트업'-'써치' 포스터 / 사진: tvN, OCN 제공
    17일(토)에는 하반기 기대작 '스타트업'과 '써치'가 주말극 경쟁에 출사표를 내민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  배수지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서달미'를 완성할 것을 예고했고, 남주혁은 '남도산'을 맡아 너드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빚을 갚기 위해 스타트업에 뛰어든 영앤리치 '한지평' 역에 김선호가, 엘리트 금수저 '원인재' 역에 강한나가 출연해 청춘 시너지를 발산한다.

    같은 날 OCN은 국내 첫 밀리터리 드라마 '써치'로 승부수를 건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장동윤은 전역일을 앞두고 특임대 임무에 투입된 말년 병장 '용동진'으로 분해 남성미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세련된 미모로 사랑받아온 정수정은 냉철한 천생 군인 '손예림' 중위로 분해 걸크러시를 발산한다고.

    한편, tvN '스타트업'은 17일 밤 9시에, OCN '써치'는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10월 26일 | 펜트하우스VS카이로스
  • '펜트하우스'-'카이로스' 포스터 / 사진: SBS, MBC 제공
    ▲ '펜트하우스'-'카이로스' 포스터 / 사진: SBS, MBC 제공
    상위층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펜트하우스'와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시간을 가로지르는 드라마 '카이로스'가 월화극에 합류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이야기를 담았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진뿐 아니라 이지아, 김소연이 출연해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방영 예정이다.

    타임 크로싱을 소재로 한 MBC 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 달 간격으로 과거와 미래에 존재하는 두 남녀가 서로를 악몽 같은 현실에서 구할 수 있을지 예측불허한 전개가 본방사수를 자극한다. 2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풍성한 가을 안방극장 예고한 '나의 위험한 아내'→'날아라 개천용'
  • '나의 위험한 아내'-'나를 사랑한 스파이' 포스터 / 사진: MBN, MBC 제공
    ▲ '나의 위험한 아내'-'나를 사랑한 스파이' 포스터 / 사진: MBN, MBC 제공
    이외에도 MBN '나의 위험한 아내',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아침드라마 KBS 2V '누가 뭐래도'와 SBS '불새2020', SBS '날아라 개천용'이 10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5일(월) MBN이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보인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으로, 김정은과 최원영이 부부 호흡을 맞춘다.

    문정혁과 유인나, 임주환의 로맨틱 코미디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도 기대작이다. 작품은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이야기로, 세 남녀의 기막힌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21일(월) 밤 9시 20분 방송된다.
  • '날아라 개천용'-'불새2020' / 사진; SBS 제공
    ▲ '날아라 개천용'-'불새2020' / 사진; SBS 제공
    권상우와 배성우는 버디물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예정이다. 30일(금) 첫 방송을 확정한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고졸 출신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에 권상우가,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 사는 기자 '박삼수' 역에는 배성우가 출연한다.

    새 아침드라마도 있다. 12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누가 뭐래도'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의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가족드라마를 표방한다. 나혜미, 최웅, 정민아, 문희경 등이 출연한다.

    16년 만에 리메이크된 SBS '불새 2020'은 26일(월) 시작한다.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 후 다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홍수아는 '불새'에서 故 이은주가 연기한 '이은주' 역을 맡아 깊은 감성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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