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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반려동물을 남겨 둔 채 여행을 떠나는 것을 꺼리는 '펫족'(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떠날 수 있는 숙소도 함께 추천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트렌드 발표 -
호텔스닷컴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절반 이상(57%)이 코로나 이후 자신의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을 때 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이를 반영 하듯, 실제 지난해 인터넷 동물 친화 호텔 검색량은 3배 늘어난 바 있다.
또한, 응답자의 67%가 여행을 떠날 때 반려동물을 데려간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이 주인을 그리워할까 봐 걱정되어서(45%)’, ‘너무 보고 싶어서(44%),’ ‘반려동물이 고립공포증에 걸릴까 염려되기 때문에(43%)’ 등을 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 응답자의 80%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대답한 것에 반해, 응답자의 20%는 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데려가지 못할 것이라고도 대답했다. 응답자의 33%는 반려동물이 주인과 같은 방에 머무르지 못하는 것이 염려된다고 말했으며, 32%는 동물 동반 가능한 숙소를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6%는 애완동물이 난처한 상황을 만들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 추천,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떠날 수 있는 숙소 -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코엑스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4성급 호텔로, 반려견 및 반려묘 입장이 가능하다. 객실당 2마리, 각 최대 9kg 동물 동반 가능하며, 한 마리 당 1주일 기준 5,5000원의 요금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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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노이하우스'는 아름다운 남해 독일마을 근처에 위치한 정원이 있는 펜션이다. 반려 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한 마리당 숙박 기간 내 1회 30,000원의 요금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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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힐 리조트'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3.5성급 호텔로, 야외 수영장 및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동물을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반려 동물 입장이 가능한 객실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예약 확인서에 있는 번호로 문의해야한다. 한 마리당 1 박에 20,000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숙박 시 20,000 원의 보증금을 청구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