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추석연휴 전시...아르코미술관 '더블 비전 Diplopia', 인사미술공간 '인미공 공공이공' 29일(화) 전시 재개

기사입력 2020.09.29 09:41
  • 아르코미술관 및 인사미술공간이 29일(화)부터 전시를 재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은 지난 25일 중대본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29일 부터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전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2020년 아르코미술관 주제기획전 '더블 비전 Diplopia'는 겹보임을 의미하는 의학용어 ‘디플로피아(Diplopia)’를 전시 제목에 담아 과학기술과 시장경제 시스템에 예속된 현상과 ‘더블 비전’이란 제목 자체 의미인 병리적 증상 ‘복시(Double Vision)’ 즉 내재된 이중적인 비전을 담아낸 전시다.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비전을 향한 비대한 열망에 맞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얽혀 나타나는 현상, 그리고 삶의 패턴과 신체 감각, 나아가 우리의 인식체계에 깊이 관여하는 생명정치 상황 이면의 세계를 선사하는 전시다.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과학기술과 자본주의가 얽힌 체계에서 가려진 노동과 신체, 기계가 포착한 인류의 모습을 다루고, 이 안에서 불안감, 또는 다가올 근미래의 비전을 영상이미지와 사운드로 제시한다. 1, 2층 전시장의 겹쳐진 이중(Doubling) 구조 속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바깥에서 즐기는 아르코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체됐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스스로 도슨트'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누구나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건축물과 아르코미술관의 야외 소장품을 QR코드를 통해 제공되는 해설 영상과 함께 스스로 감상할 수 있다. 

    추석연휴에 즐길 수 있는 아르코미술관 2020년 주제기획전 '더블 비전 Diplopia'은 월요일과 추석 당일(10월 1일), 인사미술공간 '인미공 공공이공'은 일요일, 월요일, 추석 당일(10월 1일)이 공식 휴관일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