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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립합창단 코로나19로 공연 취소...추석특집 비대면으로 실황 중계 공개

기사입력 2020.09.29 09:18
  • 코로나19 확산으로 10월 및 11월 공연을 취소한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난 28일부터 비대면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10월 15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되어있던 '가을향기'와 11월 10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정되어있던 '베토벤, 장엄미사'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국립합창단은 지난 8월 14일, 15일 광복절기념 합창축제에서 선보였던 '창작칸타타 나의나라'와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 공연을 추석연휴에 '집콕 추석생활'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공연장에 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실황 중계를 진행했던 공연이나 이후에도 팬들의 요청이 많아 가사자막을 입힌 완성본을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 [집콕 추석생활] 국립합창단 광복절기념 합창축제|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
    '코리아판타지'는 시적 상상력을 승화, 고래를 소재로 하여 한반도의 역사, 과거와 미래를 표현한 작품이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그가 솔로로 부른 ‘고래의 꿈’ 외에도 테너 김종갑, 최성철, 바리톤 함신규가 부른 ‘일어나라’와 마지막 곡 ‘항해’는 승리에 찬 웅장한 결의와 감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 [집콕 추석생활] 국립합창단 광복절기념 합창축제|창작칸타타 '나의나라'
    '창작칸타타 나의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큰 별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독립을 갈망하며 도처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라를 지켜낸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홍파 배우의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며, 소리꾼 고영열과 정가 김나리가 출연하여 국악의 매력까지 더했다. 특히 이육사 시에 곡을 입힌 ‘꽃’ 이란 곡에서 테너 박의준과 소리꾼 고영열의 듀엣 매력이 더해졌고, ‘어머니의 편지’라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마음을 대변한 곡에서 알토 김미경과 정가 김나리의 음색의 애절함이 돋보였다. 

    추석에 비대면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은 지난 28일부터 국립합창단 유튜브에서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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