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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도 물고기들’이 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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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형,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개봉을 앞둔 ‘조제, 호랑이 그리도 물고기들’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와 휠체어에 기댄 채 살아가는 ‘조제’의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사랑 이야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멜로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는 2004년 한국 개봉 당시에는 ‘10주 장기 상영’ 기록을 세웠으며, 12년 후인 2016년 국내 재개봉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엔 제작비 총 70억 원이 투입됐으며 ‘카우보이 비밥’, ‘강철의 연금술사’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본즈’가 제작에 참여했다. 일본에서 올해 12월, 한국에서는 2021년 1월 개봉이 예정돼 있으며 2020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 금액은 애니메이션의 개봉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된다. 투자자는 상영 후 영화 관람객 수에 따른 손익을 정산받으며, 만약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있어 투자 시 관람객 수에 따른 손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크라우드펀딩은 현재 크라우디에서 사전 공개가 진행 중이며 오픈 알림을 신청하면 청약이 시작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