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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희원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엄태구가 나갔으면 더 난리났을 것"

기사입력 2020.09.28.18:20
  • 배우 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무한도전' 캡처
    ▲ 배우 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무한도전' 캡처
    배우 김희원은 자신을 "맨날 집에만 있는" 집돌이라고 했다. 하지만 배우 성동일은 그를 데리고 '바퀴달린 집'을 타고 나섰고,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무한도전'에서는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초대하기도 했다. 과연 김희원의 매력은 무엇일까.

    배우 김희원이 영화 '담보'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 '담보'에서 김희원은 사채업자 두석(성동일)의 부하직원이자, 함께사는 친한 동생 종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돈 대신 '담보'로 데려온 9살 승이(박소이)를 함께 키우게 된다.

    김희원은 "종배가 '담보'라는 영화를 가볍게 해야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등장이 시나리오 상에는 '두석과 종배가 돈을 받으러 다닌다'고 승이의 엄마를 찾는 장면이 표현돼 있었다. 그런데 덜렁대는 종배에게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성동일은 가만히 앉아있고, 저만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폐를 안끼치면서도 살짝 웃음이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세세한 디테일을 많이 생각했다"고 작품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 영화 '담보'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화 '담보'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희원과 성동일의 '톰과 제리'같은 호흡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김희원은 "실제 톰과 제리 같았으면 성동일과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성격이 반대인 성동일이 "이거하자, 저거하자"고 하면, 따라 나서게 된다. 스스로도 "저를 바꾸고 싶기도 하다"고 말한다.

    과거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도 그랬다. 김희원은 "홍보차 '무한도전'에 나갔다. 그런데 옆에서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이 재미없어질까봐 불안해했다. 그래서 뭔가를 하더라. 그런게 참 고마웠다.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솔직하게 반응했을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희원은 "아마 엄태구가 '무한도전'에 나왔으면, 더 난리났을 거다. 사람들 반응이 저보다 더 했을 거다"며 웃었다. 엄태구는 지난 달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 김희원의 초대로 배우 고창석, 이정은, 박혁권과 함께 초대된 바 있다.

    한편, 배우 김희원을 비롯해 성동일, 박소이, 하지원 등이 열연한 영화 '담보'는 오는 9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배우 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배우 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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