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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코로나 블루에 맞서다…재미 요소 내세운 마케팅 주목

기사입력 2020.10.02 13:00
  • 장기화 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품외식업계는 고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재미 요소를 부각한 마케팅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 피자알볼로는 퓨전국악그룹 ‘이날치’와 댄스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협업한 CF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의 판소리와 민화를 통해 브랜드를 힙하게 풀어냈으며, 이에 해당 광고를 활용해 ‘이거시챌린지’라는 제목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거시챌린지는 피자알볼로의 CF영상 패러디 공모전으로, 최근 배우 이병헌과 함께한 CF에서 ‘이것이 피자로구나’라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을 패러디한 영상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하면 응모 완료된다. 조회 수 1백만뷰를 기록할 경우 피자 100판 상당의 쿠폰이 증정되며, 그 외 조회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피자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유 주제인 만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 큰맘할매순대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문세윤 국밥송’ 풀버전을 게재한 바 있다. 문세윤 국밥송은 약 1분 40초로 구성된 영상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먹방을 선사한 전속 모델 문세윤이 큰맘할매순대국 메뉴 장점이 부각되는 시즐에 맞춰 'K-BOB FLEX' 콘셉트의 랩을 선보인다.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저격했다.

  • 빙그레는 캐릭터 ‘빙그레우스’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콘셉트의 만화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선보였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제품과 로고로 치장했으며 실없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애니메이션 영상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는 조회수 6백만뷰를 넘었다.

  • 하이트진로는 서울시 성수동에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두껍상회는 ‘어른이’들을 위한 문방구를 표방하고 있으며 참이슬 백팩을 비롯해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 러기지텍, 슬리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인기 있는 기획 상품을 한 데 모은 만큼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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