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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올바른 ‘소화제·설사약’ 사용 방법

기사입력 2020.10.02 06:50
  • 명절이 되면 과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 등으로 인해 소화제와 설사약을 찾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런 약들을 먹기 전에는 먼저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화제와 설사약은 종류에 따라 복용 방법과 효과, 부작용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소화제

    소화 불량이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복용하는 ‘소화제’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단순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이라면 효소제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단,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하지만,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설사약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는 때 복용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다른 약과 함께 먹을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하기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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