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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수소전기버스' 첫 수출

기사입력 2020.09.28 10:45
  • 현대차가 지난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적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된다.

  • 울산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는 모습 / 현대차 제공
    ▲ 울산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는 모습 /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급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일렉시티 FCEV의 경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공급을 통해 해외 지역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버스는 전장 1만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으며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정방선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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