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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MLB·빈폴·버버리 등 모노그램 패턴으로 MZ세대 공략

기사입력 2020.09.28 10:36
  • 최근 모노그램이 특유의 멋스러움과 프리미엄한 스타일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주 활용하는 대표적인 패턴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 대표적인 예가 루이비통이다. 모조품이 성행하던 때에 이를 막기 위해 루이비통만의 헤리티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고, L과 V, 그리고 꽃과 별 무늬를 결합해 선보인 ‘모노그램 캔버스’는 당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루이비통의 대표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 사진=루이비통 사이트 화면 캡쳐
    ▲ 사진=루이비통 사이트 화면 캡쳐

    모노그램 패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쉽게 각인시켜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이 되었고, 잇따라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그들의 시그니쳐 패턴들을 개발해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명품 뿐 아니라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모자나 신발, 점퍼 등 여러가지 제품군에 패턴을 적용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려고 하고 있다. 특히나 개성 있고, 감각적인 모노그램 패턴은 MZ세대의 마음까지 공략하고 있다.

  • 사진 제공=MLB(엠엘비)
    ▲ 사진 제공=MLB(엠엘비)

    에프앤에프(F&F)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에서는 MLB의 프리미엄 라인인 #MLB모노그램 컬렉션을 선보였다. #MLB 모노그램 컬렉션은 MLB의 150년 이상 전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 팀의 NY 모노그램 패턴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20FW 시즌 모노그램 컬렉션은 트레이닝셋업, 후리스, 야구점퍼, 후디, 맨투맨, 가디건과 같은 의류는 물론 크로스백, 버킷햇, 비니, 스니커즈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 적용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된 화보 속 조세호와 홍지윤은 럭셔리한 집 배경에 고급스러운 MLB 모노그램 제품을 착용하여 명품 화보를 방불케 하는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외에 프리랜서 모델 구종근이 시크한 집사 역할로 함께해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 사진=빈폴액세서리
    ▲ 사진=빈폴액세서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신구 로고를 합친 독특한 컨셉의 시그니처 패턴을 적용한 가방 ‘레트로 빈’을 출시했다.

    빈폴액세서리는 자전거 바퀴를 모티브로 한 둥근 형태의 예전 BP 로고와 현대적인 감성을 강조한 각진 형태의 신규 BP 로고를 결합한 '모노그램 패턴'을 개발했다. ‘레트로 빈’은 해당 패턴을 입힌 첫 제품으로, 바탕 패턴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트림 컬러로 구성했으며 패턴백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데일리로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

  • 사진=버버리, GQ
    ▲ 사진=버버리, GQ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인 T와 B를 엮여진 형태의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모노그램은 후드, 폴로, 티셔츠, 블라우스, 레깅스 등의 제품에 조화롭게 적용돼 성별과 스타일을 넘나드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버버리는 뮤지션 오혁과 페기 구가 참여한 TB 서머 모노그램 컬렉션 화보를 공개하고, 아티스틱한 배경 속에 쿨한 모습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유로움과 젊음을 대변하며 각자의 매력을 한껏 표현한 이 화보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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