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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과 배우 신민아가 절친한 친구가 됐다. 영화 '디바' 속에서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디바'에서 수진 역을 맡은 배우 이유영이 온라인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수진은 다이빙 퀸 이영(신민아)과 함께 다이빙 선수를 꿈꾸며 자랐다. 하지만 이영은 최고의 선수가 됐고 수진은 이룬 것 없이 은퇴를 바라봐야 하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수진과 이영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가려진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이유영은 신민아와 선후배 사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친한 막역한 사이를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이유영은 "신민아가 워낙 동안이라 나이차이가 외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내적으로도 또래처럼, 정말 친구처럼 느껴졌다. 긴장된 부분은 (신민아) 언니가 편하게 해주셨고, 같이 다이빙 연습을 하며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
두 사람은 힘든 훈련을 함께했다. 이유영은 "(신민아) 언니 우는 모습을 몇 번이나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혼자 연습을 했으면 많이 외로웠을 것 같은데, 함께하니 힘이 되더라. '디바'에서 (신민아) 언니가 몸을 내던지는 것 같은, 목숨걸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게 자극이 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디바' 속 수진은 이영의 자리를 탐낸다. 운동선수로서 금메달을 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유영은 신민아에게 탐나는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 "종아리 길이"라고 답한 뒤 웃었다. 이어 "(신민아) 언니가 종아리 길이가 저보다 한뼘 더 길더라. 다리 길이와 작은 얼굴이 탐난다"며 "현장에서 본 (신민아) 언니는 역시 경험과 연륜을 가진 배우였다. 여유로움과 연륜, 그리고 여유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신민아, 이유영 등이 열연한 영화 '디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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