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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동일·하지원·김희원·박소이 보장, 웃음·눈물·감동 '담보'

기사입력 2020.09.24.18:02
  • 영화 '담보'의 주역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의 주역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가족은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 가족 구성원이 되는 걸까. 여기 조금 더 특별한 가족이 있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박소이가 웃음, 눈물, 그리고 감동을 보장하는 '담보' 가족이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담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그리고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이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동일은 두석 역을 맡아 '아빠'가 되어가는 인물을 보여준다. 믿고보는 성동일 부성애의 완성판이다. 성동일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감동의 공을 배우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에게 돌렸다.
  • 영화 '담보' 성동일,하지원,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 성동일,하지원,김희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성동일은 "잘 웃고 남을 배려해주는 하지원, 예능도 같이했지만 나무랄데 없는 무뚝뚝한 동생 김희원, 저보다 백배 열심히한 아역배우 박소이까지 호흡적인 부분은 다 추억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희원 역시 "'담보'를 통해 더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영화가 따뜻한 영화이다보니 사람들과도 항상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끈끈함이 더 많이 남았다"고 따뜻함을 전했다.

    하지원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원은 "촬영장도 영화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는 감정이 어려운 장면이 많았지만, 현장에서는 제가 더 힐링했던 것 같다. 촬영을 마치고 성동일, 김희원 선배님들이 술과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담보' 촬영하러 가는 날은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영화 '담보'의 박소이, 하지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의 박소이, 하지원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9살 승이(박소이)로 만나서 20대를 지나 성인이 된 승이(하지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약 20년의 시간이 영화 속에 담긴다.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은 이 시간을 굽어가는 등으로까지 연기하며 표현해냈다.

    성동일은 "내 자신에게만 솔직해도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영화 '담보'에는 그만큼 배우 성동일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다. 성동일은 "승이의 성장에 따라 3단계로 생각했다. 점점 걸음걸이를 팔자로 걷기 시작했고, 등도 구부정하게 걸었다. 목소리 톤도 바꿔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때부터 믿고 보는 성동일의 부성애 연기다. 성동일은 "'담보' 아빠가 힘들었다"며 9살 승이, 고등학생 승이, 성인 승이를 만나게 된 것을 이유로 밝혔다. 이어 "힘들었지만, 딸 키우는 맛은 '담보'가 가장 진했다. 딸 하나지만 셋을 얻은 기분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 영화 '담보'의 성동일,김희원,하지원,박소이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의 성동일,김희원,하지원,박소이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담보'에는 반가운 배우들이 등장한다. 나문희와 김윤진이 그 주인공. 강대규 감독은 "전작 '하모니'에서 만난 인연이 이어졌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대규 감독은 "당시 모성애가 중심이 된 영화였고, 이번에도 엄마다. 연변에 살고 있지만, 모성애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제 주변에 검증된 사람이 필요했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담보'는 추석에 개봉하는 작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극장가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는 '담보'의 매력을 밝혔다.

    성동일은 "올해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화려한 CG와 액션, 미쟝센은 없지만 정말 저럴 수 있겠다, 나도 저럴 것 같은데라는 이웃 사는 이야기가 조금 독특한, 영화인 것 같다. 이시국에 따뜻하게 대화를 나눠보자면 '담보'가 가장 기대작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 영화 '담보'의 박소이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의 박소이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김희원은 "아마 관객들이 보실 때 정말 마음이 움직이실만한 영화다. 그걸 확실하게 보증할만한 '담보'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제 말을 '담보'로 믿어달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다. 이 시국에 가슴을 좀 더 뜨겁게 할 수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아역배우 박소이는 "'담보'는 엄청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니까 많이 봐주세요. 좋은 영화예요"라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덧붙였다.

    강대규 감독은 "'담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에게 기대고 작은 연민의 감정이 서로 천륜까지 가는 감정으로 헌신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그런 감정의 기복이 큰 영화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 같다. 인물이 연기하는 감정 변화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성인이 되고, 성인 아저씨들이 나이먹어 가는 과정에서 드라마를 표현하는 에너지가 담보의 경쟁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누가 봐도 따뜻한 영화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등이 열연한 영화 '담보'는 오는 9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영화 '담보'의 주역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 영화 '담보'의 주역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JK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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