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인 ‘2020 미술주간’이 오늘(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간 펼쳐진다.
-
‘2020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행사로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30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관람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2020 미술주간은 기존에 진행하던 오프라인 프로그램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년 빠른 매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술여행’은 올해 다채로운 소규모 공간을 최대한 포함해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전시공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접 투어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국 6개 지역의 ‘미술여행 브이로그’를 제작해 생생한 여행기를 제공하며, 모든 여행코스를 온라인 맵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작품 전시 이외에도 미술관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날짜별, 테마별로 연계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다. ‘나도 컬렉터’, ‘색다른 미술체험’, ‘방구석 미술관’, ‘아트 클래스’, ‘아트 피크닉’, ‘아트 토크’, ‘도슨트 프로그램’ 등 7개 테마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미술주간 개막일에는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작가, 갤러리 대표와 직접 만나 교류하는 아트 토크가 부산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몽상, 경기도 엄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 디스위켄드룸에서는 옥션 형식을 차용한 아티스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언택트 미술관, 온라인 세미나, 체험 교실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준비해 집콕 생활에 지친 국민뿐 아니라 미술과 친숙하지 않았던 관람객도 미술주간에 참여할 수 있다.
-
특히 올해는 특화 장르로 ‘판화’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미술관에서 직접 판화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수업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집콕 판화놀이’ 프로그램도 준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판화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술주간은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장르를 하나씩 선정해 해당 장르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조명과 함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0 미술주간’의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미술 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