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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장의사로 변신한다. 이미 한국 배우 최초로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외국에서 인정받은 영화 '종이꽃'을 통해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영화 '종의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김혜성)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유진)과 노을(장재희)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성기는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평생 종이꽃을 접으며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는 장의사로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가진 아들과 함께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을 스크린에 옮겼다. -
안성기는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모두 캐릭터와 혼연일체 될 수 있도록 수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먼저 ‘장의사’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실제 장의사 수업을 받고 디테일한 부분을 끊임없이 연습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고훈 감독 역시 안성기의 노력에 찬사를 전했다. 그는 “배우 안성기의 특별한 점은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라는 점이다. 눈빛 하나, 손동작 하나에 모든 노력이 들어가 있고 그 노력은 진심을 보여준다. 진심이 들어간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밖에 없다”며 매 순간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위해 진심 어린 노력을 담았다고 전했다.
안성기의 진심이 담긴 영화 '종이꽃'은 오는 10월 2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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