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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추석 대표 과일인 사과, 배 공급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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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올해는 4월 낮은 기온과 늦여름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컸지만, 추석이 평년보다 늦은 탓에 사과, 배 공급량은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9월호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배 공급량은 평년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과일 생육 기간이 길어진 만큼 당도 등 품질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생육 조사에 의하면 홍로(사과)와 신고(배)는 전년 대비 당도 약 0.5˚Bx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정관 과수과장은 “제철 과일은 식감이 아삭하고,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국산 과일 구매로 어려운 과수 농가를 돕고, 가족 건강도 챙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