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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간식으로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올해는 영양가 높은 천연 식품을 기대로 사용하거나, 가공을 최소화한 ‘원물 간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을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추석 선물로도 좋은 건강 간식을 소개한다.
아몬드 등 천연 간식 -
고소한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견과류는 많은 이가 즐겨 찾는 천연 간식으로, 편의성을 높은 소포장 견과류 제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간식용 견과류 중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아몬드는 1일 권장량인 한 줌(약 23알, 30g)에 한국인의 비타민 E 하루 섭취 권장량의 67%에 달하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뷰티 간식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가공을 최소화한 원물 간식 -
올해는 고구마말랭이, 과일 건조 칩, 연근, 당근, 호박 등으로 다른 재료는 크게 첨가하지 않고 천연식품 그대로를 말리거나 가열해 섭취하는 간식인 ‘원물 간식’이 추석 선물 세트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제 견과류 바 -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다양한 건강 식품을 이용해 수제 간식을 만드는 이도 늘고 있다. 특히, 아몬드, 호박씨 등의 견과류에 말린 크랜베리, 시리얼 등 원하는 재료를 올리고당에 버무려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완성되는 견과류 바는 영양은 물론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또한, 한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으며, 정성이 담긴 홈메이드 선물로도 제격이다.
동물성 원료를 뺀 비건 간식 -
건강은 물론 윤리적 소비 트렌드까지 맞춤한 간식도 출시됐다.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비건 간식’은 한국 비건 인증원 등으로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산 고구마를 이용해 쫀득하지만 촉촉함을 살린 ‘고구마 바’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100% 국내산 유기농 현미를 발효 후 특허받은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현미 누룽지칩’, ▲젤라틴 없이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글루텐프리의 ‘트로피컬 원더 젤리’ 등이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