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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인사이트 CXR, 혁신의료기기 지정...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최초

기사입력 2020.09.23 10:23
식약처 선정 혁신의료기기, 루닛의 첨단 기술 인정
올해 국내 누적 상용 분석 200만 건 이상 예상
  • 루닛 INSIGHT CXR 혁신의료기기 선정/사진제공=루닛
    ▲ 루닛 INSIGHT CXR 혁신의료기기 선정/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의 폐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인정 받았다. 혁신의료기기 선정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제도로, 폐 질환 진단 관련 AI 소프트웨어로는 '루닛 인사이트 CXR'이 처음 선정됐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다. 단 몇 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사진제공=루닛
    ▲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사진제공=루닛

    루닛 인사이트 CXR이 국내 종합병원 및 의료기관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의 흉부 엑스레이 누적 상용 분석 횟수는 약 180만 장이다. 이 중 2020년에만 140만 장 가까이 분석돼, 지난해 대비 350%에 가까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총 200만 장이 누적 분석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국내 연간 흉부 엑스레이 촬영 건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적 가치를 확인하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코로나19 표준 진단법 대비 10배 빠른 분석으로 환자를 조기에 분류 및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 환자에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해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10개국 이상의 코로나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CXR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초의 폐 진단 보조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다양한 폐 질환 진단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은 GE 헬스케어, 후지필름 등 글로벌 영상장비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 가까운 약 40%의 판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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